소방관들이 버스에 계속해서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, 안양시의 한 버스차고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버스에 화재가 발생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소방차 수십 대가 동원돼 8시간 넘게 진화한 끝에 겨우 불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전기버스를 비롯한 전기차 화재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차 화재 건수는 해를 거듭할수록 늘고 있는데요, <br /> <br />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화재 건수가 2022년 전체 화재 건수와 비슷할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화재가 늘어난 건 2017년 141대에 불과했던 전기버스가 지난해 8천 대 정도까지 급증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 전기버스가 승객을 태운 상태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죠. <br /> <br />따라서 불이 났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중요할 텐데요. <br /> <br />전기버스 공급업체와 지자체가 운수회사에 보급한 화재 대응 매뉴얼 내용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'화재가 발생하면 소화기를 사용하라, 초기 진압이 불가하면 대피하고 소방서에 신고하라' <br /> <br />그야말로 원론적인 내용에 그치고 있죠. <br /> <br />국립소방연구원이 발간한 전기차 화재 대응 가이드에도 <br /> <br />'지붕 위 화재진압 금지'와 '소방고가차 활용' 이렇게 두 가지만 적혀있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운전기사가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떠한 긴급조치를 취해야 할지 등 대응 매뉴얼이 사실상 없는 겁니다. <br /> <br />더 큰 피해로 이어지기 전에 화재 예방에 필요한 장치를 버스마다 갖추고 버스 기사들을 대상으로 재난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체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앵커 | 나경철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12618250107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